Sep 15th, Autumn 2014

Sep 15th, Autumn 2014

적당히_

그랬다.
일을 할 때도, 누군가를 사랑할 때도, 마음을 줄 때도.
나는 나의 백퍼센트를 다 한 적이 있었던가.
잘 안되었을 결과를 대비해 항상 도망 갈 구멍을 만들고 있었다.
실패나 거절의 경우를 위한 변명거리를 만든 것이다.
내가 조금 더 노렸했으면 됐을텐데 그냥 내가 안한 거야 라는 식의.
그래서 한 70퍼센트 쯤의 노력만 한다거나,
사람사이에는 항상 어느정도의 선을 미리 그어놓거나,
마음을 다 표현하지도 않고.

그렇더라.
무엇이든 백퍼센트의 실패자가 되는 것이
그저그런 중간의 사람보다 낫다고.
후회와 미련은 그 순간에 충실하지 못했기에 생기는 것이니까.


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 백퍼센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시 없을 지금에 백퍼센트.
100%.

(Source: acompletelife)

(Source: bbyfaggot)

(Source: gracespain)

My taste

My taste

(Source: lacooletchic)

2014년 9월 내가 좋아하는 것들.

하나,
소파에 앉아
담요로 발끝까지 덮고
무릎에 랩탑을 올려놓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

둘,
복숭아1개, 키위1개, 블루베리 양껏,
바닐라요거트 맘껏, 아몬드밀크 맘대로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배부르게 먹기.

셋,
전기장판 데워놓고
맨 몸으로 누워서 좋다며 자는 고요하고 밤.

넷,
차가워진 바람.
눈이 내린 9월 첫째 주.
이게 무슨일이냐며 어이없어 웃는 일.

다섯,
겨울이 왔다가 잠깐 물러난 지금
더욱 소중해진 지금 가을 햇살, 바람.

여섯,
곁에 있어서, 그리고 곁에 없어도
소중한 내 사람들. 사랑해.

가을이 왔다.
9월.
가을비가 내리고나면
여름 나뭇잎이 후두둑 다 떨어지겠지.
가을 가을 나의 가을.

cepagose:

el tigre

cepagose:

el tigre

(Source: theshinysquirrel)

tulipnight:

Sunset to Sunrise by Trevor Anderson on Flickr.

(Source: myparadissi)

(Source: nasteh)